그럼 지금 바로 머리 속에 떠올려 보세요.
일 년만에 훌쩍 큰 우리 아이 옷장에 주인을 잃고 빛까지 잃어가는 고가의 옷이 있지는 않은지. 매시즌 옷정리 때마다 이거 버릴까? 팔까? 누구 줄까? 고민만 하다가 다시 옷장 깊숙이 킵해 두지는 않았는지.
반대로 이번 겨울엔 꼭 엄마 용돈 탈탈 털어 우리 아이에게만은 좋은 패딩 하나 사주겠다고 다짐했는데 눈 앞에 가격표를 보니 자꾸 주춤거리면서 우주 최저가를 찾고 또 찾고 있지는 않은지. 결국 버티고 버텨 세일만 기다렸는데 순식간에 솔드아웃되어 떠나버린 버스를 허망하게 바라보고 있진 않은지.
그렇다면 지금 바로 '똑똑' 뭉클의 문을 두드릴 때입니다. 모두 두 팔 벌려 환영해요. 만나서 무척 반갑습니다. 설렘 가득 안고 뭉클하세요!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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